한 부부가 인생을 바꿀수 있는 기회가 찾아오고 과거로 돌아가는 타입슬립드라마를 보았습니다.
등장인물
마진주(장나라)는 대학교 시절은 과수석을 하는 학생이었습니다. 하지만 현실은 결혼이후 독박육아중 입니다. 다들 잘 나가는 것 같은데 본인은 늘 초췌한 모습에 자존감도 많이 떨어져있었습니다. 남편과 이혼을 하던중 눈을 떠보니 20대로 돌아가 있었습니다. 최반도(손호준)는 제약회사의 영업사원 입니다. 처자식을 먹여살리기 위해서 자존심도 팔아가면서 일을 합니다. 고객의 일을 처리하던 중 억울하게 외도했다는 누명을 쓰고 이혼을 하게 됩니다. 그리고 눈을 떠보니 20대로 돌아와있었습니다. 안재우(허정민)는 LG트윈스의 응원단장입니다. 최반도와 친구이며, 윤보름에게 고백을 해서 캠퍼스 커플이 됩니다. 윤보름(한보름) 노처녀 에어로빅 강사입니다. 시원스럽고 화끈한 성격입니다. 정남길(장기용)은 현실에서는 한국사 강사입니다. 과거에는 23살 ROTC장교로 나옵니다. 마진주에게 차였습니다. 그런데 어느날 부터 마진주가 자꾸 다가오고, 마진주를 짝사랑 합니다. 민서영(고보결)은 최반도의 첫사랑입니다. 고독재(이이경)은 영화제작사 PD입니다. 대학교 시절에는 장발을 하고 있었습니다. 천설(조혜정)은 진주와 보름의 대학교 동창입니다. 그런데 어느날 연락도 없이 사라져 버립니다. 고은숙(김미경)마판석(이병준)마은주(차민지)는 마진주의 부모와 동생의 역할로 나옵니다. 최기일(김병옥),강경숙(조련), 최자연(고은민)은 최반도의 부모와 동생으로 나옵니다.박현석(임지규)는 현실에선 최반도를 괴롭히는 의사로 나옵니다. 김예렴(이도연)은 박현석의 와이프로 과거부터 현석을 좋아해서 계속 쫓아다니는 인물로 나옵니다.
줄거리
마진주는 최반도와 대학교 시절부터 연애를 했습니다. 그리고둘은 결혼을 했습니다. 하지만 현실에서 마진주는 홀로 독박 육아중입니다. 또 본인이 좋아하고 사랑하던 친정엄마 마저 갑자기 돌아가십니다. 친정엄마가 위독할 때 신랑이 같이 가주지 못한 것이 늘 속상했습니다. 꾸역꾸역 삶을 살아오던 중 반도가 갑자기 바람을 피는 것 같았습니다. 그렇게 마진주와 최반도는 이혼을 합니다. 잠에 들어서 눈을 떳는데, 20대 시절로 돌아가있었습니다. 최반도와 마진주 둘이 대학교 시절로 돌아와있었습니다. 마진주와 최반도는 둘이 서로 아는 사이였지만, 각자의 삶을 살기로 시작합니다. 이런 마진주를 좋아했던 정남길은 어느날 부터 달라진 마진주가 자꾸 신경이 쓰였습니다. 진주는 이번 생에서는 반도와 엮이지 않기 위해서 남길과 잘 해보려고 합니다. 최반도도 과거로 돌아와서 첫 사랑이였던 서영을 만나게 되었습니다. 과거에서는 쑥쓰러워서 다가가지도 못했었는데, 이번만큼은 그렇지 않기로 결심하고 서영을 꼬시게 됩니다. 그렇게 서로 각자의 인연을 향해 다가갑니다. 또 현재 생에서 연락이 끊겼던 천설이 왜 그런지 이유를 알게 되고 그것또한 해결합니다. 반도는 과거로 돌아와서 판교에 땅을 사는 투자를 하기도 합니다. 그런데 결국 반도와 진주는 서로의 진심을 깨닫게 되고, 현재로 다시 돌아와서 살게 됩니다.
리뷰
결혼한 사람들이라면 한번 정도는 고민해봤을 문제라고 생각합니다. 내가 저사람과 결혼하지 않았더라면, 어떻게 되었을까? 그렇게 한번 정도는 고민해 봤을 문제를 잘 풀어냈습니다. 특히 마진주가 대학교 거리를 걸으면서 후회하는 장면들은 육아하는 엄마들이 한번씩은 겪어봤던 감정이라고 생각했습니다. 마진주와 최반도가 이렇게 이혼하게 된 이유도 서로 잘못된 배려 때문이었습니다. 내가 이렇게 하면 상대방이 위로를 받을거라고 생각했습니다. 하지만 오히려 그건 위로가 아니라 서로에게 상처가 되었습니다. 배려는 내 입장에서 하는 것이 배려가 아닙니다. 배려는 상대방의 입장에서 하는 것이 배려라고 생각합니다. 오늘도 나는 어떤 입장에서 배려했는지 생각해 보아야겠습니다. 손호준의 능글맞은 연기와 그리고 최강동안인 장나라의 모습이 잘 어울리는 연기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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