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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년의 삶에 대해서 생각해보는<디어 마이 프렌즈>등장인물, 줄거리, 리뷰

by 드라마좋아하는아줌마 2023. 2. 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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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vn디어마이프렌즈

나이가 든다는 게 어떤 것인지, 그리고 노년이 되면 또 어떻게 삶을 지내는지를 그려낸 드라마 디어마이프렌즈를 보았습니다.

등장인물

박완(고현정)은  난희(고두심)의 딸입니다. 프리랜서 작가였습니다. 털털한 성격이고 직설적인 성격입니다. 유럽으로 유학에 가서 만났던 연하(조인성)가 있었습니다. 그런데 연하의 사고 이후 헤어져 3년 전 서울로 다시 왔습니다. 엄마와 친구들의 이야기를 쓰기 시작합니다. 장난희(고두심)는 밝고 생활력이 강한 짬뽕집 사장입니다. 남편의 외도를 눈앞에서 목격했습니다. 그리고 이 사이를 가장 친한 친구인 영원(박원숙)이 알고 있었습니다. 그래서 더 화가 났습니다. 결국 영원과도 절교했습니다. 영원(박언숙)은 배우로 승승장구하는 사이였습니다. 그런데 자꾸 유부남들만 사랑을 고백해 봅니다. 유부남들과 사랑을 위해서 떠났는데, 결국 모두 제 곁을 떠납니다. 그래서 영원도 결국 다시 한국에 들어옵니다. 오 쌍분(김영옥)은 난희의 엄마입니다. 남편으로부터 늘 맞고 살았습니다. 그리고 아들은 전깃줄 공사를 하면서 하반신이 마비됩니다. 기구한 엄마의 삶이었습니다. 조희자(김혜자)는 4차원 소녀감성을 갖고 있는 할머니입니다. 6개월 전 남편의 죽고 나서 본인이 정말 할 줄 아는 게 하나도 없었습니다. 장례식장에서 자녀들이 하는 말을 듣고 충격을 먹고 다짐을 합니다. 혼자 살아보겠다고 하며 혼자 살게 됩니다. 문정아(나문희)는 희자의 친구입니다. 세계일주가 하고 싶었습니다. 그런데 현재의 삶은 늘 신랑을 뒷바라지하는 사람입니다. 결국 정아는 석균(신구)에게 이혼을 요구합니다. 김석균(신구)은 정아의 이혼 요구가 그냥 시위하는 것 같았습니다. 정아가 자꾸 이혼을 요구하자, 자신의 삶을 돌아보게 됩니다. 오충남(윤여정)은 결혼하고 살지 않았습니다. 늘 본인은 늙은 사람이 아니라고 생각합니다. 그래서 젊은 사람들 곁에 있으려고 합니다. 이성재(주현)는 아내와 사별 이후 성당에 갔다가 동문들을 만난다. 

줄거리

완이는 어렸을 적부터 엄마의 친구들의 모임에 자주 따라다녔습니다. 그래서 엄마친구들이 함께 있는 것이 어렵지는 않았습니다.  늘 프리랜서로 작업을 하던 그녀에게 엄마가 우리들의 이야기를 글로 써달라고 합니다. 처음에 완이는 어른들의 이야기는 재미가 없다며 거절 합니다. 하지만 엄마의 완곡한 부탁으로 글을 쓰기 위해서 인터뷰를 시작합니다. 인터뷰를 시작할수록 엄마의 삶이 이해가 됩니다. 모두 다 동갑은 아니지만 엄마 친구들에게는 저마다 삶의 사연이 있었습니다.  난희는 영원과 친한 친구였지만, 신랑의 외도를 말해주지 않았던 영원에게 서운했습니다. 영원의 삶도 그렇게 행복하지 않았다는 것을 알게 된 난희는 다시 영원과 오해를 풀고 만나게 됩니다. 희자는 첫 아이가 죽어갈 때 본인 옆에는 아무도 없는 것 같았습니다. 그런데 정아는 유산을 해서 힘들어하던 시기였던 것이었습니다. 그런 정아에게는 세 딸이 있었습니다. 첫째 딸은 입양을 한 아이였습니다. 그런데 그 딸이 알고 보니 가정폭력을 당하고 있었습니다. 정아는 첫째 딸에게 이혼하라고 이야기를 합니다. 이것을 알게 된 석균은 사위에게 찾아가 복수하고, 녹취록을 통해서 위자료를 받아냅니다. 이 돈을 받고 첫째 딸은 미국으로 유학을 갑니다. 그리고 성재는 오랜만에 만난 희자가 좋았습니다. 하지만 이런 성재를 좋아하는 충남이 있었습니다. 충남은 본인은 늘 젊은 사람 곁에 있고 싶었습니다. 그런데 어느 날 충남이 아파서 수술에 들어갔습니다. 그런데 그날 본인이 친구라고 생각했던 사람들은 모두 다 전화를 받지 않습니다. 그리고 모두 병문안도 오지 않고 자기들끼리 술자리를 갖은것을 보면서 화가 난 충남은 복수를 합니다. 그렇게 각자만의 삶을 갖고 있다고 하며 드라마가 끝이 납니다. 

리뷰

노희경 작가의 드라마는 잔잔하지만 그 곳에 삶의 애환이 잘 녹아 있는 것 같습니다. 이 작품 역시 노희경 작가만의 특유의 색깔지 잘 녹아있는 드라마였습니다. 노년이 될 때 옆에 자기를 잘 이해해 주는 친구가 있다는 것이 큰 축복인 것 같습니다. 옛날에는 스마트폰이 있던 시대가 아니었습니다. 그래서 이렇게 노년을 잘 보낼 수 있다는 것은 많은 노력을 해야 하는 관계입니다. 저마다 오해가 있지만, 또 오해를 풀어가는 과정을 보면서 나이를 먹는다는 것은 사람을 이해하는 폭이 넓어지는 것이라고 생각했습니다. 사람들이 흔히 말하는 연륜이라는 것이라고 생각했습니다. 충남은 늘 젊은 사람과 있고 싶었습니다. 하지만 결국 그들이 본인과 노는 것을 좋아하지 않는다는 것을 알게 됩니다. 충남이 얼마나 쓸쓸했을지 생각해 보았습니다. 정말 나이 든 사람은 젊은 사람과 함께 있는 것이 어려운 것일까 생각해 보았습니다. 나이가 든다는 것은 얼마나 더 지혜로워져야 하는지, 그리고 얼마나 더 현명해져야 하는지, 노년의 삶이 쉽지 많은 않다는 것을 알게 된 드라마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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